[명작영화리뷰] 인생은 아름다워(1997) - 슬프고도 위대한 사랑 이야기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기억되기를

 

 

1. 영화소개

인생은 아름다워는 로베르토 베니니가 감독하고 공동 각본을 쓴 영화이다. 1997년에 개봉된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동안 어린 아들과 함께 강제 수용소로 보내진 귀도(Guido)라는 이름의 유대인 남자에 대한 행복하곧 가슴아픈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포함한 많은 상을 휩쓸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다.

 

 

2. 스토리 라인

인생은 아름다워는 인간의 의지 그리고 사랑, 가족의 본질적인 힘에 대한 따뜻하고도 슬픈 이야기를 전한다. 베니그니가 연기하는 귀도는 니콜레타 브라스키가 연기하는 도라라는 이름의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매력적이고 재밌는 남자로 등장한다. 그들은 결혼하여 조르조 칸타리니가 연기하는 아들 조슈아를 낳는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귀도와 그의 가족은 강제 수용소로 보내져 상상할 수도 없는 공포와 마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도는 그의 재치와 상상력을 발휘해 그들의 상황의 가혹한 현실로부터 그의 아들을 보호해간다. 그는 상품이 탱크인 상상의 게임을 만들고,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경비원들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이라는 거짓말로 최악의 상황에서 아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노력해간다. 가족을 위한 귀도의 사랑과 희생은 영화 전반에 뚜렷이 나타나며, 아버지가 아이를 지키기 위해 가는 길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3. 배우들의 연기

인생은 아름다워의 연기는 각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베니그니의 귀도 연기는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기 중 하나로 인정받는다. 그는 그가 직면한 공포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고 유머러스한 매력을 숨길 수가 없다. 아들과의 교감은 훈훈하고 눈빛만으로도 다양한 감정을 전달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데 브라스키의 도라에 대한 연기도 인상적이다. 그녀는 강하고 회복력이  충만하며 그녀의 성격은 귀도의 변덕스러운 성격과 대조되며 마치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칸타리니의 조슈아에 대한 연기는 매우 자연스러우면서도 아이의 순수함과 연약함을 솔직하게 전달한다

 

 

 

4. 시각적 효과

인생은 아름다워의 영상미는 놀라울 만큼 절제되어 있다. 이 영화는 이야기의 사실성을 더해주는 음소거된 색채와 미니멀리즘적인 세트로 매우 자연스러운 느낌을 전달한다. 포로수용소에서의 장면들은 아이러니 하게도 잊혀지지 않을만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촬영 기법은 단순하고 간단하지만,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매우 진지하고 밀착되게 포착할 수 있었고 숨쉬듯 자연스러운 영상미가 만들어 졌다. 이 영화가 촬영되고 편집되는 방식은 전쟁의 잔혹성에 대한 느낌과 함께 인류에게 여전히 존재하는 희망과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5. 사운드 트랙

니콜라 피오바니의 클래식 음악의 독창적인 작곡은 아름답고 감동적인 요소들을 아주 적절히 섞어 만들어 졌다. 음악은 영화의 오르락 내리락 하는 감정선에 발 맞추어,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다. 영화의 주제곡 '라 비타 벨라'는 영화의 정신을 완벽하게 담아낸 단순하면서도 감동적인 트랙이다. 스토리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져 영화의 감성적 깊이를 높여준다.

 

 

6. 총평

인생은 아름다워는 여러분을 쉴세 없이 웃고, 울게 해줄 놀라운 영화이다. 언어와 문화를 초월해 인간의 보편적 경험과 삶에서 맞닥드릴 수 있는 불행을 의지와 사랑을 통해 작은 행복들로 채워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에 변화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 아무리 불행한 일에 상황에 시간에 놓여져 있더라도 다시금 작은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시작한다면, 그리고 그 행복이 사랑으로 가득차있다면 우리는 결코 불행을 불행으로 보지 않을 수 있는 완벽한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명작이다.